국민연금 받는다고 기초연금이 자동으로 날아가는 건 아니에요. 그런데 이 오해, 생각보다 뿌리가 깊거든요.
주변에서 "국민연금 받으면 기초연금은 못 받는다더라" 하는 얘기,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. 2026년 기준으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, 동시 수령 가능해요. 다만 국민연금 수령액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기초연금이 깎이는 구조가 있어서, 그 지점에서 다들 헷갈리는 거예요. 오늘은 그 경계선을 정확히 짚어볼게요.
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
배경부터 짚어야 오해가 없어요. 기초연금은 원래 '노후에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'을 지원하려고 만든 제도예요.
그런데 국민연금을 오래 성실히 낸 분들 중 일부는 연금액이 꽤 많아지거든요. 그러다 보니 "국민연금 많이 받는 사람한테까지 기초연금을 또 줄 필요가 있나"라는 문제의식이 생겼고, 여기서 나온 게 바로 '국민연금 연계감액' 장치예요.
이 장치 때문에 "국민연금 받으면 기초연금 깎인다"는 말이 나왔고, 그게 와전돼서 "아예 못 받는다"는 소문으로 커진 거예요. 쉽게 말하면, 이런 겁니다. 감액은 있어도 '자동 탈락'은 없어요. 국민연금공단도 공식적으로 "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모두 받을 수 있다"고 밝히고 있어요(국민연금공단).
2026년 기준, 내가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법
핵심은 딱 두 가지예요. 소득인정액과 국민연금 수령액, 이 두 숫자만 알면 돼요.
| 항목 | 2026년 |
|---|---|
| 국민연금 연계감액 시작점 | 524,550원 |
| 기초연금 기준연금액 | 349,700원 |
| 단독가구 선정기준액 | 247만 원 |
| 부부가구 선정기준액 | 395만 2,000원 |
| A급여액 감액 기준 | 262,270원 초과 |
| 최대 감액폭 | 50% |
| 부부감액 | 20% |
2025년 대비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아래 감액 시작점 변화 문단과 차트에서 따로 짚어드릴게요. 먼저 자격 조건부터 확인해볼게요.
- 만 65세 이상인가요?
- 대한민국 국내 거주자인가요?
-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가요? (단독가구 월 247만 원, 부부가구 월 395만 2,000원)
이 세 개를 다 충족하면 일단 기초연금 대상이에요. 국민연금을 받고 있어도 상관없어요.
여기서 소득인정액이라는 말이 낯설 수 있는데, 쉽게 말하면 월급이나 연금 같은 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값을 더한 거예요. 근로소득은 108만 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의 70%만 반영하는 식으로 계산이 좀 복잡해요. 정확한 값은 복지로 누리집 모의계산 서비스로 확인하는 게 가장 빨라요.
국민연금 얼마부터 깎이나 — 524,550원이라는 숫자
이 숫자, 오늘 글의 핵심이에요. 2026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수령액이 524,550원을 넘으면 기초연금이 감액되기 시작해요.
이 524,550원이라는 값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에요. 2026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(349,700원)의 150%를 계산한 값이거든요. 그러니까 "국민연금을 기초연금 최대치의 1.5배 넘게 받고 있다면, 기초연금을 줄여서 형평성을 맞추자"는 취지예요.
그런데 여기서 상위 노출 글들이 잘 안 짚는 부분이 있어요. 감액 대상이 되려면 사실 조건이 하나 더 있어요.
그런데 A급여액이 뭔지, 내가 얼마나 받는지는 국민연금 가입 이력에 따라 달라서 개인마다 달라요. 정확한 값은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복지로 모의계산으로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.
이 정책, 결국 내 삶에 이렇게 닿습니다. 국민연금을 30년 가까이 성실히 낸 분들 중에는 월 수령액이 524,550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있어요. 이분들은 기초연금이 깎일 수 있고, 최대 감액폭은 50%예요. 반대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거나 소득이 낮았던 분들은 감액 없이 기초연금을 온전히 받는 구조예요.
2025년과 뭐가 달라졌나 — 감액 시작점의 변화
찬반보다 사실부터 볼게요. 2025년 감액 시작점은 513,760원이었어요. 2026년엔 524,550원으로 올랐고요.
이게 왜 달라지냐면, 감액 시작점 자체가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50%로 정해지는데, 기준연금액이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르기 때문이에요. 그런데 선정기준액은 이거랑 산정 원리가 달라요. 기준연금액이 물가상승률만큼 오르는 거라면, 선정기준액은 별도 기준으로 계산돼서 2026년엔 전년 대비 8.3% 인상됐어요. 단독가구 기준으로 19만 원, 부부가구 기준으로 30만 4,000원 올랐고요(연합뉴스, 다음 재게시 기사).
즉, 매년 기준선이 조금씩 움직인다는 얘기예요. 작년에 감액 대상이었던 분이 올해는 아닐 수도 있고,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. 그러니까 "작년에 깎였으니 올해도 그렇겠지"라고 넘겨짚지 말고, 매년 새로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.
부부가 둘 다 받으면 얼마나 깎이나
부부가 모두 기초연금 대상이면 각자 받을 금액에서 20%씩 감액돼요. 이걸 '부부감액'이라고 불러요.
여기서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더 있어요. 부부감액과 국민연금 연계감액은 서로 다른 장치라서,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부부라면 두 감액이 겹쳐서 적용될 수 있어요.
예를 들어볼게요. 남편이 국민연금을 60만 원 받고 있어서 524,550원을 넘겼고, A급여액도 262,270원을 넘는다고 가정하면 연계감액 대상이 돼요. 여기에 아내도 기초연금 대상자라 부부감액까지 겹치는 경우예요. 이럴 땐 남편의 기초연금은 연계감액(최대 50%)을 먼저 적용한 뒤, 거기에 부부감액(20%)까지 추가로 적용되는 구조예요. 정확한 최종 금액은 개인 소득 이력에 따라 달라지니, 이런 경우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직접 계산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.
신청은 언제, 어디서 하나
신청 시점과 장소,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볼게요.
- 만 65세 생일이 있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 가능해요.
- 이미 만 65세가 지났다면 연중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어요.
- 신청 장소는 세 곳 중 편한 곳을 고르면 돼요.
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고,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의 '찾아뵙는 서비스'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.
그래서 결론은
정리해볼게요.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아요.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(단독 247만 원, 부부 395만 2,000원) 이하인지가 핵심 관문이에요.
그 관문을 통과했다면, 다음으로 볼 건 국민연금 월수령액이 524,550원을 넘는지예요. 넘는다면 A급여액 262,270원 초과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야 정확한 감액 여부를 알 수 있어요. 이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때만 최대 50% 감액이 적용되는 거고요.
숫자가 많아서 복잡해 보이지만, 결국 확인할 건 딱 두 가지예요. 내 소득인정액이 기준선 아래인지, 내 국민연금이 524,550원 위인지. 이 두 질문에 대한 답만 알면 내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, 받는다면 얼마나 받는지 대략 그림이 그려져요.
지금 바로 할 일이 있다면 이거예요. 복지로 누리집에서 모의계산 한 번 돌려보고, 애매하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전화로 확인해보세요.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계산 방식이나 신청 절차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관련 자료도 함께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. 숫자 하나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지만, 그 10분이 매달 받을 수 있는 돈의 크기를 바꿔줄 수도 있어요.
이 글에 대해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
- Q.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면 기초연금은 못 받나요?
- A. 아니에요.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국민연금을 받고 있어도 기초연금을 함께 받을 수 있어요. 국민연금공단도 공식적으로 동시 수령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요.
- Q. 2026년 기초연금 감액이 시작되는 국민연금 금액은 얼마인가요?
- A. 국민연금 월수령액이 524,550원을 넘으면 그 지점부터 기초연금이 감액되기 시작해요. 이 숫자는 2026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 349,700원의 150%로 계산된 값이에요.
- Q. 2026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얼마인가요?
- A.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 247만 원, 부부가구는 월 395만 2,000원이에요. 이 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 대상이 될 수 있어요.
- Q. 소득인정액은 어떻게 계산하나요?
- A. 월급이나 연금 같은 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값을 더해서 계산해요. 근로소득은 108만 원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의 70%만 반영하는 식이라 직접 계산이 복잡하니, 복지로 누리집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.
- Q. 기초연금 신청은 만 65세가 되면 바로 해야 하나요?
- A. 본문의 '신청은 언제, 어디서 하나' 부분에서 구체적인 신청 시기와 장소를 안내하고 있으니 해당 내용을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. 정확한 최신 절차는 국민연금공단이나 복지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.
일주일에 한 통, 다시 읽을 만한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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